1. 고 김태희 선생 항일투쟁

1. 고 김태희 선생 항일투쟁 (故 金泰熙先生 抗日鬪爭)

朴 敬 學 (前 청주제일교회 영수)

선생은 서기 1877년 음력 9월 12일 청주군 탑동 2구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일석(一石)이라고 하였다.  독학으로 공부하고 애국사상에 눈뜨기 시작하여 장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신앙생활에 들어가 그때부터 더욱 정의감에 불타는 투철한 애국지사였다.

먼저 그의 항일투쟁을 열거하면 1919년 3․1운동당시 청년회를 조직하여 충북일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당시 동지로 있던 박경학과 함께 양봉을 하면서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또한 기미독립운동 당시 일석은, 박경학, 신백우, 신팔균 등 몇몇 동지와 함께 태극기를 만들어 각처에 배부하려고 하였으나 불행히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태극기는 박경학의 마루 밑에 감추어두고 일석과 몇몇 동지는 투옥 되였다.  그 후 다시 석방 되여 계속하여 종교계통으로 침투하여 선교사들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대동청년당에 가입시켜 본인 박경학과 함께 항일투쟁에 이바지하신 분입니다.

특히 김태희선생은 임시정부가 상해에 있을 당시는 본인 박경학과 함께 군자금을 마련하여 보낸 일도 있습니다.  이리하여 일석은 임시정부가 수립당시 연통제 실시에 있어서 충북참사로서 국내공작에 힘을 기우리던 분입니다.

김태희선생은 끝내 목적을 달성하시지 못하고 신탄진으로 이거하시여 신탄진에서 운명하신 분입니다.이상과 같이 본인 박경학이 과거에 같이 행동하였던 김태희선생의 항일 투쟁기를 전합니다.

1965年 

* 一石 金泰熙 先生과 함께 활동하던 朴敬學 영수(청주제일교회 박종헌 장로의 부친)가 1965년에 남긴 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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