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청남 초등학교 61회 동창회
▲ 청남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 청남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청남비: 디자인 김태철 (청주대학교) 교수
▲ 육영 백년의 숨결 청남비: 청남학교 61회 육정숙님 (수필가)께서 쓰신 기념비문.
▲ 청남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 모습
▲ 청남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동문과 재학생 모습
▲ 청남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시는 이창수 옹 (청남 16회)
▲ 청남 학교장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김현구님 (일석 김태희 선생의 손자)
▲ 개교 100주년 기념 축시 낭독을 하는 반칠환(67회)시인
얘들아,맨발로 달려오렴
반칠환
울창창 와우산, 재잘재잘
무심천 아이들 웃음소리 까르르 번지는 곳
정든 교문 정든 운동장 이곳은
언니 누나들이 뛰놀던 곳
아버지의 아버지 적부터 첫 배움을 시작한 곳
얘들아, 손잡고 달려오렴
이곳은 겨레의 겨울이 왔을 때에
우리의 선배들 어깨 겯고 뜻 모아
백 년 봄 계획을 세웠단다
귀 있고 못 들으면 귀머거리요,
입 가지고 말 못 하면 벙어리라지
자 들고 세로 재면 ㅣ 자,
홍두깨 가로 재면 ㅡ자 되네
일장기 대신 태극기 그려 붙이고 신사참배 반대하며
겨레의 말과 얼, 불씨를 지폈단다
수많은 '무쇠 팔,무쇠다리' '무쇠 정신' 을 버려낸 곳
얘들아, 모여라
오늘은 이 맑은 고을(淸州)
망선루 청남문 실개천의 교육 정신, 백년 장강 되었으니
새로운 세상 꿈꾸는 참 교육의 터전으로 저 물 흘러라
얘들아, 달리자 꽃 피우자
소처럼 일어서고 냇물처럼 달리자
우리 모두 이 고을의 꽃이 되고 세계의 꽃밭이 되자
나를 피우고 너를 존중하며
함박 웃는 만년의 아이들 되자
▲ 2004년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청남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