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 청주 청남학교 휴교명령 해제, 28일부터 복교
【청주】신사를 참배치 않는 문제로 지난(10월) 12일에 휴교명령을 받았던 청주 청남학교는 학부형들의 진정과 최창남 대리교장의 열성으로 인하여 지난 27일에 휴교명령을 해제하였는데, 이것이 해제되기까지는 교원 2명은 면직하고 생도 7명은 퇴학시키기로 하고, 28일부터 복교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도청 내무부 부장실에서 각 관계자가 회집하여 최대리교장에게 지시사항으로 훈계를 하였다 한다.
*『每日申報』 1936. 10. 30.
[풀이]
△ 존폐 기로에 선 청주 청남학교, 후원회 조직 계획
신사참배 불응하는 문제로 선교사 소열도(蘇悅道)씨가 교장의 직을 사임한 청주 청남학교의 유지 문제는 청주의 몇몇 유지 간에 협의하고 있는 중인데, 수일 전에 충북 제일의 부호요 명망가이며 청주건설의 원로인 민영은(閔泳殷)씨에게 교주가 되기를 교섭하였다. 그러나 선생은 다른 사람으로 적당한 사람을 물색하라는 의사를 표시하고 명년 3월까지의 유지비 부족액 3백 원은 부담하겠다는 의사만을 표시하였음으로 하는 수 없이 동 일행도 그대로 돌아왔는데, 그밖에는 권고하여 볼 사람도 없으므로 후원회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하고자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청주읍사무소에서 이명구(李明求), 한정석(韓定錫), 곽태현(郭泰鉉), 손현수(孫顯秀), 이찬호(李瓚鎬)등 유지 선생이 모여 후원회 조직에 대한 각종 사항을 협의하였다.
*『每日申報』 1936.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