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一石 선생의 사상이 충북인의 가슴에 계승되기를
노재전
청주시 교육청 교육장
2006년 6월 26일, 一石 金泰熙 선생의 70주기를 맞이하여 一石 선생의 인물과 사상에 대한 조사와 연구 자료가 정리되지 못한 채 산재되어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것을 孫 金炫九 선생이 30여 년간 수집 정리하여 一石 선생의 업적을 편찬ㆍ발간하게 된 것에 먼저 깊은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이는 충북인의 역사적 사상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는 정신문화의 소중한 교육사료로서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一石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우리 충북사에 있어 독립운동 및 애국 민족교육, 계몽운동에 빼어 놓을 수 없는 금자탑과 같은 가치를 지녔음을 누구도 감히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一石 선생은 당시의 어느 독립투사, 교육자, 종교지도자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항상 구국항쟁의 선두에서, 학교를 설립하여 청소년들에게 애국 민족교육을 실시하였고 종교 및 교육활동을 통한 애국계몽활동을 펼치시는 등 이 땅의 참 志士이며 교육자이십니다. 선생의 인품은 저 우암산보다 더 장중하고, 그 기백은 청주 하늘에 높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선생의 사상과 생활의 一擧手 一投足은 다름 아닌 독립투사요 교육자로서의 충절과 교육애로 다듬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선생의 투철한 향토애와 교육애는 오늘을 사는 후손들의 가슴 속에 아름다운 꽃으로 되살아나 보다 싱그럽고 향기롭게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 고장은 예로부터 山紫水明하고 인심이 厚德하여 淸風明月이라 불려왔고 선비정신이 투철한 愛國忠節의 고장이라 일컬어 왔습니다.
一石 선생은 일제하에서 학교를 세우시고 학생들에게 신교육을 가르치고 독립운동을 하셨으며, 그 위업은 오늘날 우리의 훌륭한 정신적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一石 선생께서 신명을 바쳐온 독립운동 사례와 교육활동은 몹시도 빼어나고 의연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료와 기록을 발굴 조사 정리하여 오늘의 역사적 자료로 훌륭하게 편찬 발간하여 이를 계승 발전하고자 함은 오늘을 사는 충북인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선생의 바른 삶과 사상이 더욱 바르고 올곧게 살아가려는 충북인의 정신적 기둥이 되기를 깊은 마음으로 기원하면서, 이 책 발간에 애써주신 孫 金炫九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