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 김태희선생 묘소 참배 낭독문 (一石 金泰熙先生 墓所 參拜 朗讀文)
독립운동가 일석 김태희 선생님은 1900년대 초부터 1930년대까지에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어간 대표적 인물일 뿐 아니라 계몽운동, 청년운동, 사회사업, 문화재보존사업에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1877년 청주시 탑동에서 출생한 일석 김태희 선생님은 일찍부터 신학문에 접하고 근대 문명에 눈을 뜬 지식인이었다.
그는 구한말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는 길은 교육사업에 있다고 보고 광남하교(현청남하교)를 설립, 많은 인재양성에 주력하였다.
1923년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문화재인 망선루를 재건하여 청남학교의 교실로 사용하였고, 일제의 우민화교육정책에 대항 근대민족교육운동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선생은 교육운동뿐 아니라 일제에 정면으로 항거하는 구국투쟁에도 앞장서 신백우, 신팔균 선생들과 함께 1909년 대동청년당 창립에 가담 항일운동을 시작 청주지역 청년들을 규합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주력하였고, 3․1만세운동 당시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그는 상해임시정부의 국내 비밀조직인 연통제 하의 충북 책임을 맡아 항일투쟁을 전개하였고, 1927년 일제하 최대항일운동단체인 신간회 결성에 참여 후 신간회 청주지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발한 민족운동을 펼쳤다.
1936년 조국광복의 한을 품은 채 눈을 감았다.
일제시기의 김태희 선생의 민족운동과 그 업적은 오늘날 다시 한번 조명되어야 하며 재평가 되어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
정부에서는 김태희선생의 일제시대의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공로 대통령표창을 추서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바 있다.
오늘 제90회 3․1절을 맞아
청남초등학교 제61회 동창대한독립 만세 ! 일동은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만세 삼창을 외치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2009.03.01.